경남도는 ‘거제 다대다포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을 관할청인 마산해양수산청에서 올 하반기 내로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거제 다대다포항에는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3년간 국비 77억원이 투입돼 노을마당 조성과 파도미담(방문객센터)조성, 어구통합관리시설 설치, 부잔교 조성, 해맞이쉼터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도는 거제 다대다포항에 대해 그동안 5차례의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17일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어항 내 방치된 (폐)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해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22년 11월 전국 115개 국가어항 중 신청 어항 21개 가운데 1·2차 평가를 거쳐 5개항(전북 격포항, 강원 남애항, 전남 녹동항, 충남 안흥항, 경남 거제 다대다포항)을 최종 선정, 5개 사업대상지 중 거제 다대다포항과 양양 남애항을 우선 정비 한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거제 다대다포항 클린 국가어항사업을 도가 지원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함께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레저·휴식을 겸비한 거제 남부권 해양관광의 중심지 개발로 어촌지역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