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76세 이상 금지’… 호텔 헬스장 안내문

입력 2024-06-19 04:54 수정 2024-06-19 10:13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대구의 한 4성급 호텔 헬스장에 다음 달부터 만 76세 이상인 고객은 신규 회원 등록과 일일 입장이 불가하다는 안내글이 붙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 호텔은 “현재 이용 중인 만 76세 이상 활동 회원은 안전사고 발생 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의 가족 동의서를 제출하면 심사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확인서와 가족동의서를 미제출할 경우 환불 조치와 함께 탈퇴될 수 있다고도 안내했다.

헬스장 측은 안전사고로 인한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인 차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최근 이 같은 ‘노OOO 존’이 늘어나면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의 한 헬스장에서도 ‘아줌마 출입 금지’를 내걸어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