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스트코 유치 총력…18일 유치조건·입점여건 협의

입력 2024-06-18 16:13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가 창고형 대형유통시설 코스트코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 포항시청에서 코스트코 코리아 부사장 일행을 만나 유치 조건과 입점 여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포항이 가진 강점을 적극 설명하고 코스트코 포항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코스트코 대표이사 일행이 포항을 방문해 입점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약속했다. 당시에도 이 시장은 직접 나서 포항시의 지리적 위치 관계와 경제 상황, 미래신산업 발전 현황을 설명하는 등 강력한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다. 포항 입점 시 인접 시군까지 아우르는 외곽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는 방문 인구 유입,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또 시민뿐만 아니라 카페·음식점 운영자 등 소상공인의 도매유통센터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 외곽지에 입점하면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크고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