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신유빈 등 확정…韓탁구, 파리행 출전 선수 윤곽

입력 2024-06-18 13:49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한국 탁구 대표팀의 출전 선수 윤곽이 드러났다. 남자부는 장우진(무소속)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등 3명이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부에선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만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한 차례 내부 경쟁을 거쳐 1명의 선수를 추가 선발하게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파리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협회는 이날 발표된 2024년 25주차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에서 30위 안에 든 국내 선수 중 높은 순위대로 자동 선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선발했다.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의 경우 장우진(13위)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해 올림픽 멤버로 합류했다. 조대성(21위)이 장우진의 뒤를 이었다. 임종훈(34위)은 신유빈과 혼합복식 페어로 출전권을 획득해 랭킹과는 별도의 규정을 적용받아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남자팀은 이들 3명의 선수가 파리올림픽 단체전과 개인단식, 혼합복식에 나선다.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제공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팀은 국내 선수 중 최상위 2명에 해당하는 랭킹을 확보한 신유빈(8위)과 전지희(14위)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나머지 선수들은 랭킹 30위 안에 들지 못해 자동 선발의 기회를 놓쳤다.

이에 따라 여자팀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최종 선발전을 치른다. 선발전에는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었거나 올해 초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나선다.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4위)과 서효원(한국마사회·37위), 이은혜(대한항공·39위), 이시온(삼성생명·56위),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70위), 박가현(대한항공·75위) 윤효빈(미래에셋증권·180위) 등 7명의 선수가 마지막 1장 남은 파리행 티켓을 두고 다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