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식당에서 바비큐 꼬치 묶음 손잡이 부분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JTBC는 중국의 한 식당 종업원이 꼬치 끄트머리에 스프레이를 칙칙 뿌리는 영상을 소개했다. 한 손님이 “무엇을 하는 거냐”고 묻자 종업원은 태연하게 “페인트를 뿌리고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중국 당국이 해당 식당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그 결과 발암물질인 아크릴산이 주성분인 공업용 페인트 3통이 식당 내부에서 발견됐다.
식당 주인은 “무료 증정용과 일반 판매용을 구분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페인트는 신입 직원이 독자적으로 구매했다”며 “그 직원은 해고했다”고 덧붙였다.
페인트가 칠해진 꼬치는 다행히 판매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