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배(사진) 대전 송촌장로교회 목사가 17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조문 장소는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천국 환송 예배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송촌장로교회 컨벤션 3층 할렐루야홀에서 열린다. 장지는 세종 은하수공원 잔디장이다.
박 목사는 1991년 비닐하우스에서 첫 예배를 시작해 40여 년간 송촌장로교회를 성장시켰다. 2013년부터 성도들과 함께 정직운동을 전개했다. 2015년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 2017년 미래목회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정직운동을 제안했다. 그의 제안으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창의·인성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한국정직운동본부를 출범시키며 ‘정직한 국민, 정직한 정부, 정직한 사회’ 캠페인을 이끌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 실행위원장으로 예배 회복 운동에 앞장섰다. 교회를 통한 국내외 선교에도 앞장섰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부총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윤석정 사모와 1남 2녀가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