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나온 박세리 단독주택, 경매 넘어갔다

입력 2024-06-16 20:41 수정 2024-06-16 22:01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의 주택과 대지가 경매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1785㎡ 규모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차고·업무시설 등에 법원이 최근 강제 경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여성동아가 보도했다. 해당 주택에는 박 대표의 부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5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소개됐던 주택도 경매에 나왔다. 2019년 지어진 4층 건물로 539.4㎡ 규모의 대지 위에 건축됐다. 박 대표는 해당 주택에 대해 “집 인테리어와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며 “부모님이 살던 집이 정원이 있는 집인데 한 쪽에 건물을 지어서 4층을 제가 쓰고 3층을 제 동생과 언니가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매 결정이 내려진 건 박 대표의 부친 박모 씨가 복잡한 채무 관계에 얽혀있는 상황에서 채권자가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소송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동아는 “부동산 경매 및 소송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자 박 대표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박 대표의 개인적인 일이라 잘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작년 9월 박 대표의 부친을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