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선 계측 작업을 마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3일 낮 12시45분쯤 원전 내 휴게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이 남성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10여분 간 원전 부지 내에서 방사선량을 계측했다.
숨진 남성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가족 의향에 따라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