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감독 및 감독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7월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후보자 기호 추첨 및 오리엔테이션은 7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선거는 서울 서울남 중부 경기 중앙 동부 충북 남부 충청 삼남 호남특별연회 등 11개 연회의 2년 임기 감독과 4년 임기의 감독회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다. 감리교 지도부 전체가 교체되는 셈이다. 기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법조인을 포함시키는 등 엄정한 선거관리를 다짐하고 있다.
감독회장 출마 예상자로는 서울남연회 감독을 역임한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 기감 총회 서기를 경험한 민경삼 용산감리교회 목사,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한 윤보환 영광교회 목사, 서울연회 감독을 지낸 이광호 도봉감리교회 목사 등이 언급되고 있다.
후보자는 이력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물론 교회 부동산의 유지재단 편입 확인서에 교회 재정 관계 서류 및 범죄경력조회확인서 등 15종이 넘는 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기감 본부 관계자는 “후보자 등록기간이 한 달 넘게 남아있어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