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잠재시장’인 동남아 관광객의 발길을 김해로 이끌기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 된다.
김해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는 최근 김해가야테마파크에 필리핀 주요대학인 ‘PCU’의 교직원 관광객 252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과 함께 부산·김해 일대에서 인센티브 관광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방문객들은 가야의 이야기를 미술 공연으로 풀어낸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했으며 가야왕궁에서 인증촬영과 전시를 관람하며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 했다.
또 낙동강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와 산딸기 와인 시음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재단 관광사업본부가 필리핀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해 올해 본격적으로 김해관광상품을 기획·판매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재단은 지난 4월 필리핀 여행사 20곳을 초청해 팸투어를 통해 마케팅은 물론 현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이달 중순에 열리는 필리핀 MICE박람회에서도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B2B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한편 올해 5월까지 김해문화재단 관광시설(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모두 3만7000여명에 이른다. 이중 대다수인 중화권(대만, 중국) 관광객에 이어 10%를 차지하는 동남아(베트남, 필리핀 등) 관광객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양정환 관광마케팅팀 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필리핀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업계와 적극 마케팅을 통해 김해 관광의 매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페인터즈 가야왕국 등 우수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