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민통합위원회와 지역갈등 극복 다짐

입력 2024-06-12 17:57 수정 2024-06-12 18:02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지역갈등 극복 다짐 선포식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네번째)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여섯번째) 등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2일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역갈등 극복 다짐 선포식에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그동안 국민통합위원회가 청년 문제, 자살 문제 등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들여다보는 데서 나아가 지역주의 극복과 같은 국가 전반적인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첫 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박 지사는 환영사에서 “수많은 대립과 갈등 속에서 화합과 사회통합은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남도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운영 중이다”며 “오늘 지역갈등 극복 다짐 선포식이 지역갈등 외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화개장터라는 노래가 사랑받은 이유는 가사 자체보다는 경상도와 전라도가 갈라져 있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선포식이 국민통합의 가치를 지역에 전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통합위원회와 17개 시·도 지역협의회 회장단과 박 지사,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서천호 국회의원, 하승철 하동군수, 김순호 구례군수와 강동주 화개장터 상인회장이 참석해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행사 후 박 지사는 김 위원장 등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화개장터에 입점한 경상도와 전라도 상인들의 점포를 골고루 방문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하동 일정을 마무리한 김 위원장은 사천으로 이동해 국민통합위원회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하동=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