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삼성·LG 등 대기업 대표·임원 퇴직 인력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과 함께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회를 가졌다.
이날 상담회는 도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석, 사전 조사한 마케팅, 기술·생산·품질 관련, 인사·노무, 경영전략 등 희망 분야 위주로 충실한 상담이 되도록 했으며 기업별로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위원이 1~2명씩 매칭돼 1대 1 맞춤 상담이 이뤄졌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대표가 직접 상담회에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상담을 완료한 기업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상담내용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은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내 설치된 무료 경영재능기부단으로 삼성, 현대, 엘지, 두산 등 대기업 대표와 임원 퇴직인력 200여 명으로 구성, 2004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상담회 참석기업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경영애로를 밀착 지원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중장기 경영컨설팅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상담회에는 18개사가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받았으며 도는 경영애로 상담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이 7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의 A기업 경우 후속프로그램으로 ‘중장기 경영컨설팅’을 지원 받았으며 자회사 설립과 협력업체 관리, 인사고과․성과보상시스템 수립 등 경영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문 경영인의 노하우와 실무경험이 중소기업에 접목돼 도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경남기업 119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 맞춤형 경영애로 상담 및 교육․컨설팅’을 상시로 신청받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