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인근에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오후 규모 3.1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1시55분 전북 부안군 남쪽 4㎞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지진계에 기록된 전북의 최대진도는 4로,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다.
경남과 대전, 전남, 충남은 최대진도 2로 기록됐다. 이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여진으로 봐야 하는지 분석 중”이라며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