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안 지진에 “국민 불안 없도록 피해 신속 파악, 안전점검 조치하라”

입력 2024-06-12 10:21 수정 2024-06-12 10:22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4.8 규모 지진으로 보안면에 있는 한 창고 벽면이 깨져 있다.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에 따라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부안군의 지진 발생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행안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26분49초에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전북 지역의 최대 진도는 V(5)로 나타났다. 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스타나=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