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타운 개원 15주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

입력 2024-06-11 15:03

전국 최대 노인여가복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개원 15주년을 맞았다.

노인건강타운은 11일 오전 체육관과 야외광장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갖고 지역민과 다채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정으로 함께 걸어온 15년, 희망과 도전으로 동행할 내일’을 구호로 내건 기념행사는 시 시립창극단의 길놀이로 막을 올렸다. 이어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15년 발자취·운영성과 공유, 희망기원 퍼포먼스, 떡케이크 커팅식이 이어졌다.

2009년 문을 연 노인건강타운은 광주지역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는 평가다. 노인타운은 각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영상으로 상영했다.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는 꿈사랑문화예술단 주최의 공연, 체험존(네일아트, 심폐소생술 체험활동, 손수건 물들이기 체험활동, 페이스 페인팅 체험활동 등), 홍보존(노인권익증진을 위한 노인학대예방캠페인·노인인식개선사업 등), 에코존(플리마켓, 자전거 무료정비, 커피찌꺼기 친환경 탈취제 무료나눔 등), 푸드존(먹거리장터 운영)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시설 회원 김미숙씨(70)는 “타운 개원 때 태어난 손자가 벌써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다”며 “50년, 100년까지 이어져 후손들의 행복한 시간도 함께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축하했다.

기념식 참석자들이 동참한 희망기원 퍼포먼스에서는 개원 15주년을 맞아 회원 어르신들이 타운과 광주시에 보내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 1000여 개를 날려 보냈다.

기념식에는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김동진 광주대학교 총장, 김병내 남구청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정광영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연합회장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그동안 국내 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자리매김했다. 15년의 연륜을 동력으로 삼아 국내 노인복지 1번지로서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손옥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가장 가깝고도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왔다“며 ”광주의 경쟁력이자 랜드마크가 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노인건강타운이 소속된 광주사회서비스원 김대삼 원장은 “국내 최고 노인복합시설로 자리 잡기까지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기대를 담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