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국방기술 한 눈에…‘국방산업발전대전’ 대전서 열린다

입력 2024-06-11 14:16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발전과 국방관련 첨단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17~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육군교육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민·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첨단국방산업전과 군수산업발전대전, 부품국산화개발전시회 등을 동시에 개최한다. 방산장비 및 기술 전시, 심포지엄과 간담회, 수출 상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국방산업전 등의 전시행사는 총 230여개 방산기업이 400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군 관련 과학기술 학술행사에서는 항공·우주 및 첨단기술을 통한 국방과학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부대행사로는 교육사령부의 ‘미래 지상전력 기획 심포지엄’, 군수사령부의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운영·유지·개선(MRO) 발전 세미나’, 육군본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 콘퍼런스’, 해군본부의 ‘해군·해양 MRO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국방 3D 프린팅 글로벌 기술교류 세미나, 국방대 육군 장교와의 자매결연행사, 수출상담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국방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수출용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과 차륜형장갑차 ‘타이곤’ 등의 전투장비 전시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의 강점인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대전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