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촌 왕진버스 운영

입력 2024-06-11 14:07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 이달부터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연말까지 당진 신평면, 공주 사곡면, 부여 세도면, 논산 노성면 등 도내 의료·교통이 취약한 12개 시·군 29곳에 7억여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대상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독거노인, 의료·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다문화가정, 장애인, 의료수급권자 등이다.

농촌 주민의 질병 관리와 예방 교육에 중점을 두고, 검안·돋보기 지원, 구강검진, 물리치료, 침 치료 등을 시행한다. 주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질병 예방법도 설명하고 교육한다.

도는 검진 장소까지 이동 버스를 주기적으로 운행해 검진이 끝난 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지방비를 투입하는 만큼 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