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엑스플로74 5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엑스플로7424’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엑스플로74는 CCC가 1974년 8월 13일부터 엿새간 서울에서 개최한 대규모 전도 집회로, 한국교회의 폭발적 부흥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11일 CCC에 따르면 50년 만에 열리는 엑스플로7424 대회 주제는 ‘위 더 센트’(We the Sent·우리는 보냄 받은 자)로, 엑스플로74의 핵심가치인 연합·전도·기도·선교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행사는 매년 열리는 CCC 여름 수련회와 함께 진행된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녁 집회와 선택특강, 전도 훈련,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 박람회, 순례 전도 등이 예정돼있다. 한국CCC는 5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며 올 초부터 전국 각 지구에서 여호수아 기도회와 기도 카드를 배포하고 SNS 이벤트를 통해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성민 목사는 “세계 역사를 보면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젊은 학생이 있었다”며 “한국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져 가지만, 인간의 어둡고 절망스러운 최저점은 하나님 역사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믿음으로 다시 부흥의 꿈을 꾸고 민족을 넘어 세계 복음화에 대한 마음을 품고 나아가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