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이 개최지 파인허스트에 아들 찰리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에는 우즈의 아들 찰리도 동행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주최측인 미국골프협회(USGA) 특별 초청으로 출전한다. 통산 23번째다. 그는 메이저대회 통산 15승 중 US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이 있으나 부상 여파로 최근 부진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우즈가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19년 만이다. 그는 2005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에게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개막한다.
한편 우즈는 이번 주 중 USGA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밥 존스’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