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복지모델 ‘안심소득’, 새 이름 찾는다

입력 2024-06-10 17:42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2년 2월 22일 시청에서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소득보장 정책실험인 ‘안심소득’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안심소득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시민이 공감할 수 있게 명칭을 직관적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0일 안심소득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4주간 새 명칭 후보를 신청받는다.

안심소득 정책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라면 누구나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건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720만원 규모의 상금을 준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명칭의 적합성, 대중성 등이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시민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0원 상당의 커피 쿠폰도 지급한다.

안심소득 새 이름 공모전 포스터

시는 자체 심사를 통해 20건 중 4건을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시민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식 이름 1건은 오는 9월 발표된다.

하후상박형 저소득층 소득보장제도인 안심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서울시가 채워주는 제도다. 오 시장은 “이번 공모전은 안심소득이 다시 평가받고 매력을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참신한 이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