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北 오물풍선 가축전염병 검사는 모두 음성”

입력 2024-06-10 16:50
지난 2일 경기도 시흥시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관계자가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에 대해 가축전염병 병원체 검사를 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오물 풍선에 대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브루셀라, 결핵 등 가축전염병 병원체 6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달 31일 군에서 보관 중인 오물 풍선 30개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도 가축전염병 병원체 6종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병원체 오염이 확인되는 즉시 발견 장소와 주요 도로 등을 철저히 소독해 축산농장에 가축전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