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선양소주, 대표 제품 ‘맑을린’으로 리뉴얼

입력 2024-06-10 16:13
새롭게 리뉴얼된 '맑을린' 포스터. 선양소주 제공

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선양소주가 대표 제품인 ‘이제우린’을 ‘맑을린’으로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맑을린은 많은 사랑을 받은 ‘린 시리즈’의 2005년 첫 출시 브랜드명이다. ‘오투린’과 이제우린이라는 이름을 거쳐 19년 만에 원래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선양소주는 기존 맑을린을 리브랜딩하며 차별화된 라벨 외형을 도입했다. 자연을 모티브로 만든 나뭇잎 그래픽을 통해 더욱 맑고 깔끔한 느낌을 표현했다. 과거 맑을린을 추억하는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맑고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설명이다.

선양소주는 제품의 리뉴얼에도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선양소주가 15년 숙성·보관 중인 보리증류원액을 첨가해 소주맛의 깊이를 더하고 더블 정제 공법을 통해 한층 맑고 깨끗한 맛을 살렸다.

특히 지역 소비자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담아 브랜드 콘셉트를 ‘우리 지역 더 맑게, 맑음 한 잔’으로 정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충청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지역 상생에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담아 맑을린을 출시했다”며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다양한 ESG경영활동으로 더 맑은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사 51주년을 맞은 선양소주는 ‘사람과 사람사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한 뒤 총 18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표 맨발걷기 성지로 만들었다.

또 2019년 시작한 ‘지역사랑 장학금 캠페인’을 통해 소주 한 병당 5원씩 적립하며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기부하는 이 캠페인의 현재까지 누적적립금은 11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