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2024 WURI 랭킹 ‘세계 13위’…5계단 상승

입력 2024-06-10 09:55 수정 2024-06-11 15:33
WURI 랭킹.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는 ‘2024 WURI 랭킹’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WURI 랭킹은 전 세계 대학의 혁신성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평가다. 13개 부문별 50위까지 세계 대학의 우수 혁신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100위까지 세계 대학 종합순위를 정한다. 올해는 1072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1위는 미국 미네르바대학이, 2위와 3위는 각각 애리조나 주립대와 MIT가 차지했다.

인천대 순위는 13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 올라갔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이어 서울대 16위, 한국외대 27위, 한밭대 64위, 충북대 68위, 청운대 77위, 아주대 85위, 서울예술대 88위 등이다.

특히 인천대는 13개 평가 부문 중 산업적용에서 9위, 위기관리에서 10위, 학생 교류 및 개방성에서 15위, 4차 산업혁명에서 13위 등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박종태 인천대 총장은 “인천대는 교육과 연구에서 혁신의 최전선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전 인천대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대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하고 학문 간 장벽을 허무는 융합전공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