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10일 북한 대남 풍선 신고 12건…폐지에 불도

입력 2024-06-10 09:42 수정 2024-06-10 09:44

인천에서 오물 등이 달린 북한의 대남 풍선 관련 신고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대남 풍선 관련 119 신고는 모두 3건이다. 이를 포함해 지난 8일부터 접수된 대남 풍선 관련 119 신고는 모두 12건에 이른다.

전날 오후 11시58분쯤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서는 대남 풍선에서 흘러나온 폐지가 불에 붙어 타고 있었다.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오전 6시26분쯤 서구 원창동, 오전 7시6분쯤 서구 원당동 일대에서도 대남 풍선이 발견돼 소방당국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0시54분쯤 서구 마전동 한 고등학교에서 대남 풍선이 발견된 이후 중구 중산동, 미추홀구 학익동, 강화군 삼산면, 서구 경서동·가좌동·왕길동, 남동구 구월동 등에서도 대남 풍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대남 풍선에 따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