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해녀배 전국 핀수영대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핀수영은 ‘핀’이라 불리는 오리발을 끼고 헤엄치는 수영의 한 종류다.
제주에서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해녀처럼 물안경과 오리발 등 최소의 장비만 착용하고 순위를 겨루는 수영대회를 열고 있다.
202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는다.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생·일반부로 나눠 선수를 모집한 결과 전국 15개 시도에서 73개팀·238명의 선수가 신청했다.
이 중 제주에서는 도 유소년스포츠협의회 등에서 28명이 접수했다.
참가 선수들은 모노핀, 짝핀, 계영 등 총 19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제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수중핀수영협회, 제주시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