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목조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쳤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9분쯤 인천시 중구 관동의 한 2층짜리 목조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하고 인력 112명, 장비 36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전날 오후 10시23분쯤 큰 불길을 잡았지만, 불이 번지는 것을 우려해 오후 10시59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상가주택 1층에 살고 있던 A씨(65)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인근을 지나던 B씨(49·여)도 발바닥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0시42분쯤 대응1단계를 해제한 상태다. 다만 붕괴 우려 등으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완전히 불을 끄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완진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