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4, 韓 4팀 중 젠지만 생존

입력 2024-06-05 23:13 수정 2024-06-05 23:29
크래프톤 제공

젠지만 살아남았다.

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열린 2024 PUBG 글로벌 시리즈(PGS) 4 A&C조 경기를 끝으로 3일간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4개 팀 중 3개 팀이 탈락했고 젠지만 홀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에 성공했다.

4일 B&C조 경기에서 치킨을 챙기는 등 한국 팀 중 가장 수월하게 그룹 스테이지를 헤쳐나갔던 젠지는 5일 A&C조 경기에서도 두 차례 매치 상위권에 들면서 72점째를 누적, 11위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들어갔다.

반면 GNL e스포츠는 단 1점 차이로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이 좌절됐다. GNL은 앞서 3일과 4일 경기에서 54점을 쌓아 턱걸이 진출이 유력했다. 5일 경기 마지막 매치까지도 16위로 파이널 스테이지 합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경기 막판에 블리드 e스포츠가 55점째를 얻어내는 바람에 GNL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또한 3~4일 경기를 치르고 일찌감치 파이널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됐던 디플러스 기아(51점, 18위)에 이어 5일 두 번째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치른 광동 프릭스도 44점을 누적하는 데 그쳐 20위의 성적으로 대회 일정을 조기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 1위는 이틀 동안 105점을 쌓은 팀 솔로미드(TSM)이 차지했다. TSM이 지력과 무력의 조화로 1위에 올랐다면, 2위 케르베로스 e스포츠(CES)는 무력과 공격성에 치우친 플레이로 2위를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