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NCT(엔시티) 멤버 쟈니, 해찬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온라인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며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및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M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 김희철이 직접 루머를 부인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4일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희철아 대체 일본에서 뭘 하고 온 거야’라는 팬의 메시지를 받고 “안 그래도 나도 보고 있음. 인스타로 사고 칠까봐 그냥 회사에 얘기 중”이라며 “걱정하고 실망할까봐 여기다 간단히 얘기하는데 단 한 번도 우리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 먹거나 술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 심지어 연락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엑스(X·트위터)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SM엔터 소속 가수가 해외에서 유흥업소 직원과 어울렸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해당 루머가 확산되자 SM 주가는 장 막판 급락하기도 했다. 전일 대비 무려 8.1% 하락한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