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내일 시험이야” 챗GPT 또 오류…전세계 ‘먹통’ 혼란

입력 2024-06-04 20:59 수정 2024-06-04 21:00
4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용자들은 ‘챗GPT’ SNS에 불편을 호소하며 조치를 요구했다. 챗GPT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4일 오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쯤부터 6시까지 약 2시간 동안 한국에서 챗GP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안 됐다. 챗GPT 인터넷 웹사이트도 접속되지 않다가 오후 5시40분쯤부터 접속이 가능해졌다.

오픈AI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오픈AI 스테이터스’ 사이트를 통해 접속 장애를 인지해 서비스 정상화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갑작스러운 접속 장애에 챗GPT를 활용하던 사용자들은 챗GPT SNS를 찾아 불편을 호소했다. 이들은 “시스템이 다운됐다. 즉시 고쳐달라” “나 공부해야 하는데 무슨 일이야” “난 내일 시험이야” 등의 댓글을 달며 서로의 상황을 공유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을 보면 접속 장애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챗GPT의 접속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 13일 약 40분간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같은 해 11월 8일에는 약 90분간 접속이 차단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