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전날 혜인요양병원, 새웅상요양병원 등과 동부양산 비상진료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의사 집단행동 및 동부양산 응급실 부재에 따른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협약기관들의 야간 운영시간 연장 등으로 비상진료대책을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혜인요양병원, 새웅상요양병원, 탑약국, 한솔약국, 웅상온약국 등 의약업소(5개)는 6월부터 평일 주 3회 야간 24시까지 연장 운영 하며 기존 야간·휴일 운영 의약업소와 함께 동부양산 비상진료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동부양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병원과 약국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에 감사 드린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 사회의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지역주민들의건강한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양산 동부지역에서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유일한 병원인 웅상중앙병원이 병원장 사망 후 인수자를 찾지 못해 지난 3월 결국 문을 닫아 입원환자와 지역민들이 의료 공백을 겪고 있다.
양산=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