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배재학당, 창립 139주년 기념예배 거행

입력 2024-06-04 15:09
4일 배재대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배재학당 창립기념 예배. 배재대 제공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4일 배재대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139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은 1885년 8월 3일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설립했다. 이듬해인 1886년 6월 8일 고종이 ‘유용한 인재를 기르는 집’이라는 뜻의 ‘배재학당(培材學堂)’이라는 교명과 현판을 하사하면서 개교기념일이 바뀌었다.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이날 장기근속자 28명, 공로상 12명을 시상하고 김인문 지용종합건설 대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이광축 TJB 대전방송 사장, 임복희 유아교육과 동문, 임영진 로쏘 주식회사 대표, 전명자 대전서구의회 의장, 정회경 배재대 소프트웨어공학부 컴퓨터공학 교수 등 7명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중 유아교육과 1회 졸업생인 재미(在美) 유아교육자 임복희 동문은 장학금 8만 달러를 2년에 걸쳐 모교에 전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해왔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100%를 달성하고 지난해 대학기관평가인증 통과,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등 여러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내년에 고등교육 체계를 혁신할 라이즈(RISE) 사업이 도입되는 만큼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인재가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