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성균관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협약

입력 2024-06-04 14:19 수정 2024-06-04 15:10
강원도와 원주시, 성균관대는 4일 강원도청에서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원주시, 성균관대는 4일 강원도청에서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반도체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사업 추진, 반도체기업 강원지역 투자촉진 협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을 마친 후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가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산업 재편과 한국 반도체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성균관대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 반도체 관련 학과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도는 반도체산업을 강원도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수립한 반도체 산업 전략을 바탕으로 반도체교육센터 및 3대 테스트베드 구축, 공유대학 출범,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최 부총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세계 초일류로 견인한 23년간의 인력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도의 반도체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내 최고 반도체 명문대인 성균관대와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정말 뜻깊고 남다른 가치가 있다”며 “성균관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협력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