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현판식 개최와 함께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조직위는 4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 현판을 걸고 성공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전시장 조성, 전시물 연출, 참가국 유치, 관람편의 제공 등 엑스포 개최와 이후까지 전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영동국악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등에서 개최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41억원, 지방비 58억원 등 136억9000만원이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국악을 매개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등 국악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변화되고 있는 국악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요소를 시연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분야엑스포이다. 세계국악관, 국악산업관, 에듀국악관, K-국악관, 난계관 등이 운영된다.
영동국악엑스포는 30개국 97만여명(외국인 10만9000명)이 방문하고 생산유발 794억원, 부가가치유발 342억원 등 1289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영동은 국악의 고장이다. 왕산악(고구려)·우륵(신라) 선생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이 나고 자란 영동은 196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악 축제를 여는 등 국악을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영동군은 1991년 전국 최초로 군립국악관현악단인 난계국악단을 창단해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있고 2015년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는 전국 첫 국악체험촌도 개장했다.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계 최초로 국악을 주제로 한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K-국악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국악엑스포는 국악의 미래가치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국악의 고장인 영동이 미래를 향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