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시첨단산단 내 마지막 산업·복합용지 분양

입력 2024-06-04 13:23

세종시의 유일한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벨리’의 마지막 분양이 추진된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세종테크밸리 내 마지막 남은 산업·복합용지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에 위치한 세종테크밸리는 지역 내 유일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도시 인프라와 산업단지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양대상지는 산업용지 2필지와 복합용지 2필지 등 4개 필지다. 대상 기업은 생명공학기술(BT)·환경에너지기술(ET)·정보통신기술(IT) 등 첨단산업 및 지식문화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 세종테크밸리에는 네이버와 마크로젠, 바이브컴퍼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50여개의 첨단산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4-2생활권은 올해 중 서울대·고려대 등 7개 대학이 함께 활용하는 공동캠퍼스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입주기업들의 인력 확보 등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평균 가격은 필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3.3㎡당 산업용지는 약 210만원, 복합용지는 약 290만원 수준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입주심사기준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25~26일 LH 세종특별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세종테크밸리 입주심사평가단이 입주 희망 기업의 기술·신용등급 및 경영실적, 사업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을 심사해 9월 중 협의대상자를 선정하면 LH 세종특별본부가 10월 중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진행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에 유망한 첨단기업들의 입주를 기대한다”며 “세종테크밸리가 조기 활성화되고 도시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