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경 상품권 지원…지역사랑상품권 등 8935억 발행

입력 2024-06-04 12:57
경남도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발행(이미지).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 지역맞춤형 상품권 등을 발행 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추경에 상품권 발행지원 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도내 전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을 발행하고, 상품권 할인비 국·도비 243억원, 시·군비 625억원 등 868억원을 지원한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 신협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카페, 소매점 등 약 20만개의 지역별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과 e경남몰, 시·군 쇼핑몰,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는 올해 46억원 규모로 발행, 지난해는 전액 도비로 발행했으나 올해는 국비 1억3800만원을 확보해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10%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전용으로 경남 대표 통합쇼핑몰인 ‘e경남몰’과 ‘산엔청몰’ ‘공룡나라쇼핑몰’ 등 시·군 온라인 쇼핑몰 13개, ‘배달의진주’ ‘먹깨비’ 등 공공배달앱 6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올해는 지역맞춤형 상품권 사업을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대표자 가맹점 지원 등 도내 11개 시·군, 15개 사업을 추진하며 물가안정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지원은 13개 시·군, 325개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지역맞춤형 상품권은 전통시장, 청년 대표자 가맹점, 착한가격업소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기존 할인율에 5% 추가할인해 최대12~15% 할인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경제는 수출과 고용률, 실업률 등 경제지표는 안정적이나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다양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