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ILS 인증제도 도입…안전관리 강화

입력 2024-06-04 11:06
포항제철소 4연주공장 직원들과 안전환경부소장이 ILS 인증패 수여식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가동 중인 설비의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ILS)인증제도를 자체적으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비나 기계의 작동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위험에 노출된 외부 출입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기존 공장별로 운영하던 가동중 출입관리 시스템을 올해부터 안전보건관리 주관 부서에서 면밀히 진단해 ILS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대재해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장 내 작업자는 물론 위험에 노출된 외부 출입자의 안전까지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모델공장으로 4연주공장, 냉연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을 선정하고 사전 ILS인증제 프로세스를 운영한 결과, 현장 안전관리 체계가 크게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인증 기준을 충족한 공장에 대해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반기별로 운영 실태를 재점검해 우수 공장은 포상을 수여하는 등 해당 활동에 동기부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LS인증제를 총괄하고 있는 안전환경부소장은 “이번 ILS 인증제를 통해 현장의 자율 안전관리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증제를 전 공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실질적인 ILS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