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총장 송기신)가 현장학습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추억을 쌓았다.
백석문화대 한국어교육과는 3일 천안시와 협력해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학습에는 한국어교육과 재학생 31명이 참여해 천안시의 주요 관광지인 유관순 열사 생가와 사적지 각원사 등을 탐방했다. 유관순 역사 기념관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독립운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왔다.
천안시는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안시티투어와 연계한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알리는 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석문화대학교 산사현대시100년관도 2014년부터 천안시티투어 코스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6월에는 ‘문화산책투어’ 코스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혜련 한국어학과장은 “문화 체험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특징과 전통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기 성장과 타인과의 소통을 즐길 기회”라고 소개했다.
백석문화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