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축제인 ‘계촌 클래식 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개최됐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축제에는 1만4000여 명이 관람객이 찾았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에는 피아니스트 거장 조성진, 백건우, 이진상과 지휘자 김선욱, 성악가 사무엘윤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프리렉처, 예술 체험, 지역 주민이 함께 준비하는 거리 공연과 특산물 먹거리 등도 마련됐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통해 클래식 마니아뿐 아니라 관객 모두를 설레게 하는 국내 대표 야외 클래식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