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2024년 상반기)에 지역 어린이집 4곳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전국 최다 선정이다.
이 사업은 우수한 민간, 가정, 법인·단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권을 유지한 채 국공립으로 전환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보다 보육료가 저렴하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만큼 어린이집의 관리와 운영이 좀 더 체계적으로 잡혀 보육환경과 서비스의 질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달성군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신축에 비해 적은 예산과 시간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의 수를 확대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아이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17곳을 개원했고 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보육정책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