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 항공업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3일 밝혔다.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ATW는 1974년부터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매년 각 분야 최고 항공사와 인물을 선정해 왔다.
올해 50주년을 맞아 신설된 명예의 전당에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6개 항공사가 헌액됐다. 에어링크와 피츠버그 국제공항 등 2개 항공업계 단체와 제임스 호건 전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도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카렌 워커 ATW 총괄편집장은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아시아를 넘어 세계 항공 운송의 기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까지 4년 연속 ATW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을 수상했고, 지난해는 조원태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상’을 받았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