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바이오·의료 분야 국제 컨퍼런스 열려

입력 2024-06-03 11:14
2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바이오 의료 분야 최신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바이오·의료 분야 최신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를 이용한 나노 의약 및 바이오프린팅 응용 기술 개발과 질병치료 및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제약, 진단 센서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요소기술인 생체재료 분야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뤘다.

기조 강연에서는 미국 과학한림원 및 공학한림원 위원인 하버드대학의 데이비드 웨이츠 교수가 미세유체 디바이스를 이용한 초고감도 진단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몰리 스티븐스 교수가 바이오소재 디자인과 중개연구를 통한 헬스케어 응용에 대해 공유했으며, 컬럼비아대학 캄 레옹 교수는 항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혁신 바이오소재 개발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하버드의대, 스탠포드대, 존스홉킨스대,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카네기멜론대학 등의 세계적 석학과 재료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어드밴스트 저널, 영국 왕립화학회 저널 에디터들도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컨퍼런스 위원장은 한세광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2차 세계 생체재료학회에서 펠로우로 선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의과학과 공학의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을 이루는 것만이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길”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바이오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획기적 아이디어 모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