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활성화에 참여한 충남 예산상설시장의 방문객이 올들어 200만명을 넘어섰다.
충남 예산군은 3일 예산상설시장의 방문객이 지난 1일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을 집계하기 위한 무인계측기 설치 후 일평균 1만30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군은 방문객 200만명 기록을 기념해 예산상설시장 장터광장에서 200만번째 방문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예산향토사과를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기존 상설시장은 오픈스페이스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라 임시 장터광장에서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록을 거뒀다”며 “예산시장은 활기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새로운 본보기를 제시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군은 마당 겸 취식 공간인 기존 오픈스페이스 공간을 재단장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56억원을 투입해 시장 인근에 187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해 1월 개장 이후 연간 370만명이 방문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방문객 수는 크게 증가했다”면서 “예산상설시장이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방문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조성 및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