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전 대구를 비롯한 6개 광역시·도 아파트 분양가격이 연중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집계를 보면 지난달 23일 기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해 해당 지역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격이 종전 최고가를 넘어선 지역은 서울 대전 대구 충북 충남 전북으로 모두 6곳이다.
서울은 올해 1월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 3.3㎡당 1억3771만원에 분양하며 2022년 3월 공급된 송파구 송파동 ‘잠실더샵루벤’(6509만원)을 배 이상의 가격으로 제쳤다. 올해 1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3.3㎡당 6831만원에 입주자를 모집했다.
부산에서는 올해 1월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Ⅱ’가 3.3㎡당 6093만원에 나왔다. 대전은 지난 4월 분양한 유성구 봉명동 ‘유성하늘채하이에르’가 3.3㎡당 2452만원으로 지난해 8월 2033만원에 공급한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보다 3.3㎡당 419만원 높았다.
충북은 청주 서원구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1416만원)이 지난해 분양한 청원구 오창읍 ‘더샵오창프레스티지’(1413만원)를 소폭이나마 넘어섰다. 충남은 올해 2월 천안 서북구 ‘힐스테이트두정역’이 지난해 12월 보령 ‘보령엘리체헤리티지’(1492만원)보다 3.3㎡당 101만원 오른 1593만원에 공급됐다.
전북은 올해 2월 분양한 전주 완산구 ‘서신더샵비발디’가 3.3㎡당 1537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 단지로 지난해 7월 공급된 전주 덕진구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1311만원)보다 226만원 높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