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관련 가수 길 참고인 조사… “방조 아니다”

입력 2024-06-01 06:54
가수 김호중씨와 동승했던 가수 길씨의 모습. MBN 캡처

가수 김호중(33)씨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가수 길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길씨의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길씨가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 응해 알고 있는 사실을 기억대로 모두 진술했다”며 “길씨가 김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 있다는 억측성 주장이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9일 김씨가 몰던 차량에서 길씨가 내리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이에 길씨가 김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 개그맨 정찬우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고,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그는 사고를 내기 전 소속사 대표와 가수 등 4명과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이후 식당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했다 다시 차를 몰고 나오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