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동시장실’ 올해도 계속…시민 의견 점검

입력 2024-05-31 16:43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4월 12일 열린 북(Book)!북(Book)! 이동시장실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는 지난 30일 민선 8기 2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동시장실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실·국·소·본부 단위의 국장급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경일 파주시장이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들은 그동안 이동시장실에서 나온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 내용에 대한 처리 상항을 점검했다. 또 앞으로 시민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이동시장실 운영 방향을 잡기 위해 집중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2022년 9월부터 개최된 이동시장실에서 나온 1000여건의 시민 의견 중 정책에 반영돼 개선된 우수사례를 되돌아보고 법률적, 재정적 문제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하면 풀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이동시장실은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리로, 이동시장실 운영 시 다양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이동시장실 진행 후 의견 검토에 대한 답변이 소홀한 부분을 지적하고, 소통이 강조되는 이동시장실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성실하고 신속한 답변 안내를 당부했다.

이동시장실은 민선 8기 출범한 직후인 2022년부터 개최돼 2024년 5월 29일 기준 88회를 넘기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주 평균 1회 꼴로 이동시장실이 열렸고, 마을주민들을 비롯해 기업인, 소상공인, 농업인, 학부모,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시정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수렴하고 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