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원, 김동연 지사 ‘특자도 라방’ 출연

입력 2024-05-31 11:19

오석규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지난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진행한 인스타그램 ‘특별자치도 라이브생방송’에 출연해 목소리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오 의원은 시기별 상황을 설명하며 “경기북부 지역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국가정책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특히 우리 의정부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시 전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장 총량제의 적용을 받고 있는 등 자족도시로서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의정부시는 도 내 31개 시·군 중 7번째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높고 GDRP, 즉 지역내총생산 수치가 가장 낮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도 경기도 분도에 관한 공약을 했고, 여러 국회의원도 지속적으로 경기도 분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언했다”고 즉흥적으로 급조된 아젠다가 아님을 피력했다.
김동연(가운데) 경기도지사, 오석규(오른쪽 아래) 경기도의원,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단순한 분도 차원이 아닌 ‘특례’를 보장받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규제 완화와 도로·철도 등 SOC 투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양질의 기업이 유치되어 직·주·락의 시민 행복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의 게임체인저’ 경기북부 지역은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축,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더 많은 홍보를 통해 도민들께서 경기북부의 현실에 공감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에 공감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지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의 미국 출장을 통해 경기도에 약 1조4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오 의원은 “특히 경기북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비 15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신세계사이먼과의 협약과 관련해 의정부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