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복권 산 부부 각 10억 당첨… “평소 봉사활동했다”

입력 2024-05-31 08:52
동행복권 홈페이지

함께 복권을 샀던 부부가 각 1등 10억원에 당첨돼 총 20억원을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2000’ 53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평소 자주 복권을 샀던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2000 10장을 구매했다.

두 사람은 각각 5장씩 나눠서 복권을 긁고 난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총 당첨금 20억원 중 10억원은 A씨가 긁은 복권에서 나왔고, 나머지 10억원은 아내가 긁은 복권에서 나왔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이다. 2장 세트를 구매해 한 장이 당첨되면 다른 장도 당첨돼 총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아내와 부둥켜안고 환호했다”며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는데, 선하게 살아서 복을 받고 큰 선물로 돌아온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도우면서 더 착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