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경남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 했다.
가수 지민의 부친 박현수씨가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대신해 지난 20일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고, 30일 박씨가 경남교육청을 찾아 박종훈 교육감과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
박씨는 지난 달 도교육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경남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건네겠다”며 기부 기사를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수 지민이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 경남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으나 도내 학생을 위한 순수한 의도로 이번에 기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민은 앞서 지난 2019년부터 부산과 전남, 강원, 충북 등 타시·도 4곳의 교육청에도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책 등을 기부한바 있다.
도 교육청은 지민이 기부한 장학금은 도교육청 출자출연기관인 경남도미래교육재단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 가구 학생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