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돕는다

입력 2024-05-30 10:58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올 11월까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상공인 30곳을 모집해 E-커머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3층에 있는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및 송출, 상세페이지 제작, 참여업체 역량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 다양한 E-커머스 진입을 도와준다.

지난해는 지역업체 20곳이 참여했다. 20회 방송 중 17회 준비 수량 전량 매진, 네이버 쇼핑라이브 동 시간 방송 상품 중 실시간 시청자수 1~1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참여 업체를 30곳으로 확대한다. 민속공예촌 업체와 도심 내 스타점포, 빈 점포 입점 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참여 업체에게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기획하고 전문 쇼호스트를 섭외해 네이버, 11번가 등 유명 쇼핑몰에 방송 송출을 지원한다.

또 배송비 및 제품할인 지원 등 업체당 25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 혜택을 부여한다.

라이브방송 시 사용되는 제품상세 안내페이지 제작과 제품 홍보를 위한 30초 정도의 숏영상 제작을 제공한다.

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사업장 소재지가 경주이고 소상공인 확인서가 발급 가능한 업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7월 중 방송기획과 교육을 하고 8~10월 본격 라이브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전자상거래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품 판로 확대와 전자상거래 역량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