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여름철을 맞아 공무원·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다음 달 21일까지 우기·폭염 대비 건축공사현장 집중 안전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절·성토가 있는 공사현장과 지하 터파기 공사 현장 등 우기철 토사 유실과 시설물 붕괴 위험이 가장 높은 도내 건축공사 현장 84개이다.
최근 건설공사 임시도로가 하천 흐름을 방해해 인접 지역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이번 우기 점검 시에는 배수계획의 적정성, 수방 대책 수립 여부, 비상시 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건설현장의 경우 옥외 작업이 많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 온열예방 3대 기본 수칙(물, 그늘, 휴식)을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도 함께 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부실시공과 안전 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과태료, 벌점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장마기간에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